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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법 개정 앞두고 뜨는 주주관여펀드…ETF에 몰리는 돈, 지금이 기회일까?

by 차근머니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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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앞두고 뜨는 주주관여펀드 포스팅 표지


요즘 ETF 시장에서 ‘주주가치’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 이슈와 맞물려, 기업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운 ‘주주관여펀드’가 떠오르고 있죠. 주주는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ESG와 같은 이슈에 대해 주주가 직접 이사 선임을 제안하고, 환경전략 수립을 요구하는 등 ‘주주제안’을 통해 기업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흐름은 시간문제일 뿐, 이미 시작된 변화입니다. 이 흐름을 외면한다면 단순히 투자 수익을 놓치는 게 아니라, 시대 흐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으로서 관련 글들을 많이 적고 공부하고 있다.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다면 구독하고 정기적으로 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1️⃣ “행동주의에서 관여로,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행동주의 펀드’가 주로 주주 권리를 행사하는 대표적 수단이었습니다. 이들은 위임장 대결, 사외이사 교체, 적대적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영진을 압박하며 단기 주가 부양이나 구조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기업 내부 저항을 초래하고, 장기 성장보다는 단기 이익에 치중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확연히 바뀌고 있습니다. ‘주주관여펀드’는 경영진과의 대화를 기반으로 ESG, 해외 전략, 브랜드 가치 개선 등 지속 가능한 변화를 제안합니다. 특히 일본과 홍콩에서는 주주관여펀드가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고, 한국 역시 같은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로키티로 잘 알려진 일본의 산리오 사례는 관여펀드가 단순한 감시자를 넘어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M&G 인베스트먼트는 산리오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3년간 꾸준히 경영진과 대화해 디즈니 차이나 출신 임원을 영입시키고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이끌어냈다. 이 결과, 산리오 주가는 500엔대에서 6,700엔까지 1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와 지배구조 코드를 정착시키고, 연기금(GPIF)은 자산운용사에 직접 관여펀드 운용을 위탁했습니다. 한국도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와 함께 일본처럼 관여펀드의 성공 사례가 현실화될 준비가 갖춰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2️⃣ “국내도 상법 개정으로 관여펀드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소액주주의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합니다. 대표적으로 감사위원 선임 분리,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 확대, ESG 정보 공시 등으로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 변화는 주주와 경영진 간의 ‘소통 기반 투자’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됩니다. 외부 펀드를 적대적으로만 보던 기업들도 이제는 전략적 동반자 관점에서 소통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주주관여펀드’가 본격 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에서 행동주의 펀드 타깃 기업 수는 줄어들고 있고, 한국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시대에 흐름에 맞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액주주 입장에서 의견이 커진다면 기업들의 투명성이 좀 더 강해질 거 같다.

 

3️⃣  “이제 주주관여는 대형 펀드만의 전략이 아니다…개미도 ‘변화의 주체’다”

최근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주주관여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주관여를 받은 상장사 중 90% 이상이 '소액주주 또는 소액주주연대'로부터 관여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과거 주주행동주의가 주로 연기금이나 사모펀드 등 기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경영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시대로 전환된 것이다. 실제로 주주제안의 절반 이상이 소액주주 주도로 이루어졌고, 이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하며 기업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과도한 단기 수익 중심의 요구가 기업의 R&D나 장기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이 새로운 주주 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심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달간 주주가치 펀드 관련 ETF 상승율
출처 매일경제

 

 

기사를 참고해서 나온 국내 주주가치 테마 액티브 ETF 6종과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은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그 흐름은 어느정도는 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최근 한 달 수익률 우수 ETF 정리 (주주가치 테마)

ETF명최근 수익률주요 전략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17.60% 저평가 우량주 중심 투자, 주주환원 강화 기대 수혜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15.30% 국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평가 가치주 선별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12.78%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기업 중심 투자
파워 K-주주가치액티브 +12.66% 소액주주 권익 반영, 수익+책임투자 모델
BNK 주주가치액티브 +9.98% 지방 금융권 주도, 가치주 전략 기반 ETF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9.45%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집중 투자
 

📌 요약

  • 공통 전략: 저평가된 국내 우량 기업 선별 + 주주환원 정책 수혜 기대
  • 테마 배경: 상법 개정 추진 → 배당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 시장 반응: 일평균 거래량 3배 증가, 순자산 평균 63% 증가, 개인 순매수 461억 원

그리고 국내 대표 주주가치 테마 액티브 ETF 중 최근 성과와 전략이 우수한 두 종목을 2가지 정도 자세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 (종목 코드: 472720)

📈 기본정보 & 운용 전략

  • 운용사: 트러스톤자산운용
  • 기초지수: KOSPI200 기반의 액티브 상품
  • 투자 전략:
    • 저평가 우량주 중 주주환원 확대 기대 기업 선별
    • 정부 정책, 주주행동주의 타깃 가능성 등이 있는 종목 중심 편입 
  • 특징:
    • 2013년부터 주주활동을 연구한 경험을 기반으로 운용
    • KOSPI200과 상관계수 0.7 이상 유지하면서 초과수익 추구 

💹 최근 성과

  • 1개월 수익률: +17.6% – 같은 기간 ETF 중 최고 수준 
  • 구성 주요 종목: 두산, 현대엘리베이터, KB금융지주 등 
  • 운용자산 규모: 약 84.5억 원 (토스 기준)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ETF (종목 코드: 482870)

📊 기본정보 & 운용 전략

  • 운용사: NH-Amundi자산운용
  • 비교지수: ‘iSelect 주주가치성장 지수’
  • 수수료: 총보수 연 0.60% (운용 0.55%, 기타 0.05%)
  • 상품 특성:
    • 저평가된 가치주에 집중
    • 비교지수를 1개월, 3개월, 1년 기준으로 초과 성과 기록 

💹 최근 성과 & 규모

  • 1개월 수익률: +15.3% 
  • 초과성과: 1개월 +2.47%, 3개월 +2.77%, 1년 +3.63% 
  • 상장일: 2024년 6월 11일, 운용자산 약 132억 원, 시가총액 약 131.5억 원 

🧭 핵심 비교 & 요약

항목TRUSTON 주주가치액티브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운용사 트러스톤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기준지수 KOSPI200 기반 액티브 iSelect 주주가치성장 지수
수수료 연 0.60%
최근 1개월 수익률 +17.6% +15.3%
특징 정부·주주행동주의 대응 기업 중심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 목표
운용규모 약 84억 원 약 132억 원
 

📝 해설 & 활용 팁

  • 장단기 관점 추천:
    • 단기 모멘텀이 강한 투자자: TRUSTON이 정부 정책 기대감 반영률이 높아 유망
    • 비교지수 대비 안정적 성과 추구: HANARO가 구조적으로 유리
  • 두 ETF 모두 상법 개정 → 배당 확대 / 자사주 정책 강화 기대 → 가치주 수혜라는 동일한 테마 흐름에서 기획된 점이 특징입니다 
  • 이제 시작에 불과 하지만 분명 초반에 흐름을 이어간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 같다.

📌 결론

주주관여펀드는 더 이상 특별한 펀드의 전략이 아닙니다.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이끌어가는 투자 방식으로, 일본과 미국의 사례는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상법 개정과 소액주주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맞물리며, ‘경영과 주주의 대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관점을 추구하는 ETF 투자자라면, 이 같은 변화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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