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중동발 전쟁 리스크, 주식·가상자산·원자재 어떻게 움직였나|과거 사례로 보는 대응 가이드

by 차근머니 2025. 6. 15.
728x90
반응형

글 표지 입니다.

 

전쟁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일 뿐만이 아닙니다.
2025년 6월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한 군사 거점을 정밀 타격하며 중동 긴장을 단숨에 전쟁 국면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군 수뇌부와 핵과학자들이 사망했고, 이란은 100대 이상의 드론을 동원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충돌은 곧바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10% 넘게 폭등했고, 금값은 트라이온스당 3,45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1시간 만에 시총 1,000억 달러가 증발하며 요동쳤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왜 자산 시장이 이토록 빠르게 반응할까요?
사람들은 전쟁을 앞두고 위험자산에서 돈을 빼고, ‘금·달러·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1990년 걸프전, 2001년 9·11 테러,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반복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금융시장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과, 과거 전쟁 사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투자 대응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전쟁 리스크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이고 극단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전쟁은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자극합니다.
특히 지정학적 충돌이 현실화되는 순간, 글로벌 투자자들은 앞다투어 자산을 옮깁니다.
이번 이스라엘-이란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 수뇌부를 선제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금융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1시간 만에 10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약 1,000억 달러의 시장가치가 증발했습니다.

 

금 선물 차트 가격
금 가격이 올라간 걸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차트 전쟁때 급락한 걸 볼 수 있다.
비트 코인 가격도 급락하게되었다.

 

유가 차트 급격하게 오른걸 알 수 있다.
중동쪽 정세다 보니 유가가 급격하게 올랐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됐습니다.

1990년 걸프전이 발발했을 때,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고,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 증시는 아예 문을 닫았으며, 재개 후 3거래일간 14%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즉, 전쟁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는 시장이 ‘합리’보다 ‘공포’에 먼저 반응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전쟁 초기 시장의 가장 뚜렷한 흐름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전쟁 초기 시장의 가장 뚜렷한 흐름이다

전쟁이 발발하면 가장 먼저 튀어 오르는 자산은 바로 ‘안전자산’입니다.
이번 이스라엘-이란 충돌에서도 그 흐름은 뚜렷했습니다. 금값은 트라이온스당 3,45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국채와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시점은 국내 증시 개장 직전이었으며, 이 여파로 코스피는 -0.87%, 코스닥은 -2.61%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금과 미국 채권 등 안전자산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빠르게 ‘리스크 회피 모드’로 전환됐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손실 위험이 낮고 가치가 비교적 안정된 자산으로 돈을 옮기는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 패턴은 과거에도 반복되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금과 미 국채 수요는 급증했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나 팬데믹 초기 국면에서도 마찬가지로 금과 미국 국채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안전자산’ 역할을 입증했습니다. 따라서 지정학 리스크가 현실화될 조짐이 보일 때,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점검하고, 금이나 단기 국채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시장은 두려움에 빠졌을 때, 언제나 ‘안정’을 먼저 찾습니다.

미국 채권 ETF 급격하게 올랐다
대표적인 미국채 ETF 급격하게 오른 걸 알 수 있다.

 

미국 달러 선물도 많이 오른 걸 알 수 있다.

 

그럼 달러지수는 어떨까? 달러 인덱스는 100이하로 떨어지고 있었는데 전쟁이 시작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달러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는 거 같다. 세계 1위 대국이고 안전자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 ‘가상자산·주식’ 등 위험자산은 충격이 크고 회복도 느릴 수 있다

전쟁이 터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건 ‘위험자산’입니다.
2025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비트코인은 1시간 만에 10만2000달러까지 밀리며 급락했고,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1,0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코스닥이 -2.61%, 코스피가 -0.87% 하락하며 급락장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은 미래 수익이 불확실한 자산에서 먼저 손을 뗍니다. 더 주목할 점은 ‘회복 속도’입니다.
위험자산은 하락할 때는 빠르지만, 회복은 느릴 수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후, 회복까지 약 5년이 걸렸고, 2020년 팬데믹 초기에도 기술주는 급락 이후 회복에 수개월이 소요됐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나스닥은 지정학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장기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가상자산처럼 실체 가치가 모호하거나 변동성이 큰 자산군은 전쟁·경제 불안과 같은 외부 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이런 시기에는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 비중을 점검하고 필요시 리밸런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같은 경우에도 변동이 큰 주식 지수 투자는 잠깐 빼고 오히려 빠질만큼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 조금씩 분할 매수 해서 들어갈 계획을 짜고 있다. 

 

✍️ 과거 사례 분석은 전쟁 리스크 대응 전략 수립에 꼭 필요하다

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이 시장을 어떻게 흔드는지 알기 위해서는, 과거 사례를 반드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현실화된 이후 시장은 대개 일정한 흐름을 반복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1990년 걸프전입니다. 전쟁 발발 직후 유가는 배럴당 40달러까지 급등했고, 미국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개전 후 몇 주 내에 오히려 반등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이 공포를 벗어난 뒤 매수세가 유입된 사례로 기록됩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약 1주일간 폐쇄된 뒤 재개되자, 3거래일 연속 급락했지만, 이후 3개월 안에 대부분 회복되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발발 초기 원자재 급등, 주식 하락이 반복됐지만, 약 1~2개월 뒤부터는 반사이익 업종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공포는 급격하고 회복은 점진적"이라는 원칙을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결국, 전쟁과 같은 비정상 상황이 터졌을 때 시장의 첫 반응만 보고 성급히 움직이면 오히려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과거 흐름을 참고해 '지금이 공포의 정점인가, 혹은 반등의 신호인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이 판단력은 반복 학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과거 사례 분석은 전쟁 리스크 대응 전략 수립에 꼭 필요하다

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이 시장을 어떻게 흔드는지 알기 위해서는, 과거 사례를 반드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현실화된 이후 시장은 대개 일정한 흐름을 반복해왔습니다.

📊 전쟁·충격별 시장 반응 요약

사건초기 시장 반응회복 흐름특징
1990년 걸프전 유가 급등, 주식 급락 1~2개월 내 반등 개전 후 되려 상승
2001년 9·11 테러 미 증시 폐쇄 후 3일간 -14% 급락 3개월 내 회복 초단기 공포 이후 안정
2022년 러-우 전쟁 원자재 급등, 나스닥 급락 2개월 내 일부 회복 지정학 완화 후 반등
2025년 이스라엘-이란 유가 +10%, 비트코인 급락, 금값 최고치 진행 중 안전자산 선호 극대화
 

이러한 흐름은 "공포는 급격하고 회복은 점진적"이라는 원칙을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전쟁과 같은 비정상 상황이 터졌을 때 시장의 첫 반응만 보고 성급히 움직이면 오히려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과거 흐름을 참고해 '지금이 공포의 정점인가, 혹은 반등의 신호인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이 판단력은 반복 학습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결론

전쟁은 한순간에 시장을 뒤흔들지만, 투자자는 그 속에서 배워야 합니다.
2025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유가·금·비트코인·주식 등 거의 모든 자산을 동시에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가 말해주듯, 이런 혼란은 언제나 반복되어 왔고, 반대로 보면 ‘기회’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 트럼프 정부 시절의 관세 전쟁 때 S&P500 투자를 멈췄고, 최근 다시 조금씩 재진입하던 중 이번 사태가 터졌습니다.
다행히 자산 배분을 통해 일부만 들어간 상태였기에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저는 바로 매도에 나섰습니다.
그날 저녁 미국장에서 S&P500 지수는 실제로 약 2%가량 급락했습니다.
이후 저는 ‘충분히 빠졌다고 판단되면, 다시 분할 매수로 들어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공포의 순간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싼 가격에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원칙과 경험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힘입니다.

 

📌 로그라인 (핵심 메시지 요약)

“전쟁이 만든 시장의 공포 속에서도, 과거를 되짚고 나만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결국 살아남는 투자 전략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