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스페인 빌바오.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고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15년 프로 커리어 만에 처음으로 유럽 무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감동적인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만 소비하고 끝낸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산 흐름을 놓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승 직후, 중계권 가치가 급등하고, 관련 브랜드(예: 나이키)의 반응이 포착됐으며, SNS 조회수와 콘텐츠 플랫폼의 수익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더 이상 팬덤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장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콘텐츠 자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흥민 우승을 기점으로, 스포츠가 자산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지는지 살펴보고,
개인 투자자가 이를 어떻게 ETF·미디어주 등 간접 투자 전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스포츠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콘텐츠 투자 시대의 자산이다.”
스포츠 스타의 성과는 자산시장의 흐름을 촉진한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이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직후부터 손흥민의 이름은 전 세계 SNS와 뉴스 포털 상위에 오르며, 관련 브랜드·콘텐츠·중계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비록 우승 직후 특정 브랜드의 주가가 즉각 반등하지는 않았지만,
스타 선수의 성과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브랜드 이미지와 콘텐츠 가치에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자산시장에 신호를 보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협업입니다.
조던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에어 조던’이라는 하나의 브랜드이자 자산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결과, ‘조던 브랜드’는 2023년 기준 연 매출 6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나이키 전체 수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독립적 콘텐츠 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농구화 하면 조던이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수 인기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화→브랜드화→수익화→주가에 반영되는 일련의 흐름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처럼 손흥민의 우승도 감동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이벤트 이후 콘텐츠 소비·브랜드 검색량·글로벌 팬덤 반응이 자산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시각입니다.
👉 스포츠는 더 이상 감정 소비가 아닌, ‘관심 경제 속 자산 반응의 시작점’으로 읽혀야 합니다.
콘텐츠로서의 스포츠는 기업가치와 브랜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스포츠는 한순간의 경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스타 선수의 이름은 곧 브랜드이고, 경기 영상은 곧 콘텐츠 자산입니다. 손흥민처럼 세계적 인지도를 지닌 선수의 활약은 소속 브랜드의 이미지 상승과 제품 판매 증대로 연결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입니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한 2005년 이후, 한국 내 맨유 유니폼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맨유의 아시아 시장 매출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권 중계권 단가가 상승하고, 박지성을 활용한 글로벌 광고가 확대되면서,
맨유는 ‘박지성 콘텐츠’ 하나로 수천억 원 이상의 브랜딩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또한 축구에 관심이 크게 없어도 그당시 인기였던 맨유패딩을 사려고 매장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네요.
이 구조는 손흥민과 토트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실 토트넘이라는 팀은 손흥민이 이적하기 전까지는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낮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구단의 글로벌 팬층은 빠르게 확대되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유니폼 판매량, 중계 시청률, 유튜브·SNS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근처에 놀이터만 봐도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애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토트넘 구단의 스폰서십 단가와 브랜드 가치 평가에 영향을 주며, 실제로 클럽의 마케팅 수입과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는 단순히 경기를 잘하는 선수를 넘어, 콘텐츠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기업의 실적 추정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스포츠 콘텐츠는 곧 ‘움직이는 브랜드 자산’입니다.
개인 투자자는 스포츠 관련주를 직접 매수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스포츠는 이제 하나의 산업이자 콘텐츠 시장입니다. 하지만 개별 스포츠 팀이나 브랜드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방식이 바로 ETF(상장지수펀드)나 미디어·콘텐츠 기업에 대한 간접 투자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스포츠 중계권·리그·이벤트를 관리하는 기업들이 포함된 ETF가 있으며,
이런 펀드는 스포츠와 콘텐츠 소비 증가에 따라 광고 수익, 구독료, 콘텐츠 판매 등의 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ESPN을 보유한 디즈니, 스포츠 라이선스를 보유한 컴캐스트, 중계 플랫폼으로 부상한 아마존 프라임 등은
손흥민 같은 글로벌 스타의 활약에 따라 콘텐츠 소비량이 증가하면 실적도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도 콘텐츠 소비 흐름을 파악하고, 해당 기업이 포함된 ETF나 콘텐츠 기업 주식을 통해
스포츠 자산과 연결된 수익 흐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축구단을 사거나 스포츠용품주를 고르지 않아도, 더 넓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투자 접근이 가능한 셈입니다.
👉 스포츠는 투자 불가능한 감동이 아니라, ETF와 콘텐츠 기업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산업 자산입니다.
📊 주요 미디어·콘텐츠 기업 주가 흐름 (2024년 기준, 수정본)
아마존 (AMZN) | +44% | 클라우드(AWS) 성장 및 구조조정으로 시장 대비 고성장 |
디즈니 (DIS) | -11.8% |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에도 콘텐츠 비용 증가와 구조 개편 부담 |
컴캐스트 (CMCSA) | +24.7% | 스트리밍 부문(Peacock) 수익 개선과 스포츠 중계사업 실적 호조 |
스포츠 이벤트는 일회성 이슈가 아니라, 장기 콘텐츠 자산으로 수익화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츠 경기를 ‘당일의 이벤트’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실제 자산시장에서는 경기 자체보다 그 이후에 만들어지는 재가공 콘텐츠와 플랫폼 가치가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은 이미 경기 종료 직후부터 수많은 콘텐츠로 재생산되었습니다.
SNS 하이라이트, 유튜브 하이라이트 편집 영상, 해설 리액션, 팬 리믹스 영상 등으로 확산되면서 수백만 뷰를 기록했고, 이는 광고 수익과 채널 구독으로 직접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콘텐츠는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승 다음 날, 1주년, 또는 ‘손흥민 커리어 하이라이트’ 영상 등으로 반복 소비되며, 장기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 구조로 자리잡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이러한 스포츠 콘텐츠의 장기적 가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넷플릭스의 인기 스포츠 다큐멘터리:
- Formula 1: Drive to Survive: 포뮬러 1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F1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 The Last Dance: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1997-98 시즌을 중심으로 한 다큐멘터리로, 농구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Full Swing: PGA 투어의 프로 골퍼들의 삶과 경기를 다룬 시리즈로, 골프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 디즈니+의 인기 스포츠 다큐멘터리:
- Welcome to Wrexham: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가 인수한 웨일즈 축구팀 렉섬 AFC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스포츠와 인간 드라마를 결합한 콘텐츠입니다.
- Matildas: The World at Our Feet: 호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FIFA 여자 월드컵 준비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팀의 여정과 도전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처럼 스포츠는 경기 당일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콘텐츠 구조를 이해하면, 관련 플랫폼 기업이나 미디어 ETF를 통해 이 자산 흐름에 투자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스포츠는 사라지는 감동이 아니라, 쌓여가는 콘텐츠 자산입니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팬들에게는 감동이었지만, 투자자에게는 또 다른 ‘시장의 시그널’이었습니다.
스포츠 스타의 성과는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시장을 흔들고,
이는 ETF·미디어주·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자산 흐름에 영향을 줍니다.
경기 하나가 끝났다고 해서 투자 기회도 끝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경기 이후 생성되는 데이터, 콘텐츠, 브랜드 반응입니다.
스포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수익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감동’과 ‘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 스포츠가 콘텐츠 자산이라면, 지금이야말로 투자자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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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감동으로 끝나지 않는다. 콘텐츠 자산 시대, 손흥민의 우승은 곧 투자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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